『한라생태숲』투구를 닮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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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투구를 닮은 꽃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9.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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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꽃잎을 앙다물고 있던 한라돌쩌귀입니다.

 


오늘 찾아가보니 저렇게 곱게 피어있더군요.

 


우리나라에는  Aconitum속 식물이 투구꽃, 진범, 놋젓가락나물, 이삭바꽃 등

약 25종 이상 자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산속의 계곡주변이나 낙엽수림 밑과 같은 습윤한 곳에서 자라지요.

이 꽃들을 꽃모양이 투구와 닮았다고 하여 투구꽃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중 한라돌쩌귀는 섬투구꽃이라고도 불리며 한라산 일원에서 자생합니다.

 


짙은 보라색 꽃이 있는가 하면 연한 보랏빛을 지닌 꽃도 있습니다.

숲에서 드문드문 보랏빛 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지하부에 원추형의 작은 괴경이 달리는데,

매년 자기 몸의 포기만큼 새로운 괴경을 형성하여 옆으로 이동하면서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 하나가 쓰러져 누웠을 만큼의 거리에 훌쩍 자란 줄기가 곧추서서 보라색으로 변해가는 꽃봉오리를 머리에 달고 있더군요.

숲길을 걸으며 물봉선에 이어 한라돌쩌귀 꽃을 찾아보는 재미가 하나 늘었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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