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파란 하늘에 알알이 박힌 노란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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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파란 하늘에 알알이 박힌 노란 열매
  • 한라생태숲
  • 승인 2012.09.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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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파란 가을 하늘 한쪽에서 흰 구름이 번지고 있네요.

수생식물원 한 귀퉁이에서 바라본 풍경이 예쁘기도 합니다.

어느덧 마가목엔 드문드문 붉은 단풍이 들었고,

잎을 모두 떨어뜨린 아그배나무엔 자잘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그배나무 열매가 노란색이면서도 붉은 빛으로 익어가고 있군요.

 


마치 노랗고 둥근 구슬들이 파란 하늘에 알알이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아그배나무는 배나무의 모체가 되는 돌배나무와 열매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그 크기가 작아 '아기배'라고 불리다가 '아그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열매는 사과처럼 신맛이 나기도 하고 약간 떫은맛도 섞였지만 배처럼 단맛도 납니다.

참 오묘한 맛이지요?

열매의 맛이 이래서 식용으로는 대접받지 못할지라도

봄에 하얗고 복스럽게 피는 꽃과 가을에 익는 열매의 빛깔이 아름다워 충분히 사랑받는 나무입니다.


요즘 생태숲 곳곳에서 새콤달콤한 아그배나무 열매가 알록달록 익어가고 있습니다.

 

(자료제공=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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