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구름체꽃(Scabiosa tschiliensis f. alpina (Nakai) W.T.Lee)
보랏빛 구름체꽃들이 가을바람에 살랑입니다.
구름체꽃은 산토끼꽃과의 두해살이 꽃이랍니다.
꽃이 피기 전 봉오리 모습은 촘촘한 그물을 가진 체의 모양이여서
구름'체꽃'이라는 이름이라 불린답니다.
뿌리에서 나온 잎이 꽃이 피어도 남아 있으며
꽃받침에 가시 같은 침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체 모양의 봉긋하게 올라와있던 부분은
활짝 피니 꼬불꼬불 꽃술이 숨어 있답니다.
초가을에서 늦가을까지 꽃을 피워내는 구름체꽃.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녀
애잔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자료제공=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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