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전부터 지적돼 온 오라골프장 입구 2차선에 직진-좌회전 표시를 해달라는 요구가 여전히 묵살되고 있어 이 길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만이 많다.((현장포커스) 같은 듯 서로 다른 이상한, 오라,노형교차로..차량 통행 표식 개선해야 2021년 10월26일 보도)
한라도서관에서 오라골프장으로 이어지는 오라교차로는 좌회전 차량이 직진 차량보다 훨씬 더 많은 곳이다.
오라동에서 올라와 오라골프장 입구에서 좌회전을 하려는 차량이 골프장으로 가는 직진 차량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통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다.
이곳 오라골프장으로 가는 길에 표시된 좌회전 금지표시를 직-좌 표시만 해 줘도 좌회전을 하려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음에도 교통관련 부서가 모두 이를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에는 차량이 많아져 2-3번을 교통신호를 기다려야 좌회전을 해서 건너갈 수 있는 상황..
이 길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오라골프장 입구 좌회전 금지 표시를 직진과 좌회전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선 하나만 더 그려주면 되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냐”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오라교차로는 특히 출근시간에는 애조로로 진입한 후 서귀포지역이나 제주대학교, 5.16도로, 봉개동 방면으로 가려는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차량이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 교차로는 좌회전하는 차량이 더 많아 애조로로 좌회전하여 진입하는 차량 중 절반은 차선을 위반하고 불법 좌회전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시청 관계자는 “차선 문제는 경찰과 교통공단과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장이 오면 민원내용에 대해 해결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운전자는 “오라교차로도 노형교차로처럼 2차선도로를 좌회전과 직진으로 표식을 해 놓으면 좌회전하는 운전자들이나 골프를 치러가는 사람들에게 모두 교통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특정인들의 편의만을 위해 도로표식을 오랜 기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교통관련 담당 직원들의 복지부동에 다름 아니다.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탁상행정은 이제 타파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