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우리가 즐겨 먹는 게, 기후 변화로 후각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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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우리가 즐겨 먹는 게, 기후 변화로 후각 잃고 있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5.17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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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TORONTO '암컷들 알을 낳을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 갖지 못하는 것 당연'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우리가 즐겨 먹는 게가 후각을 잃고 있고 기후 변화가 원인일 수 있다

 
사진: 토론토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해양 산성화는 해양 게들이 후각을 잃게 할 수 있다.

 

 

[2023년 5월8일 = ENN] 토론토 대학 스카버러의 새로운 연구는 기후 변화가 상업적으로 중요한 바다 게의 후각을 잃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은 왜 그들의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는지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북미 태평양의 식용 게(Dungeness crab)에 대해 수행되었고 바다의 산성화가 게들이 물리적으로 냄새를 덜 맡도록 하고, 음식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에 영향을 주며, 냄새를 담당하는 감각 신경의 활동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게의 후각에 대한 해양 산성화의 생리적 영향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이다." 토론토 대학 스카버러의 생물학과 조교수이자 박사후과정 안드레아 듀랜트와 함께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코지마 포르테우스(Cosima Porteus)는 말한다.

해양 산성화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흡수 증가로 인해 지구의 해양이 더욱 산성화되는 결과이다. 이는 화석 연료 연소와 탄소 오염의 직접적인 결과이며 여러 연구에서 해양 야생 동물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던저니스 크랩은 캘리포니아에서 알래스카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을 따라 발견되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이다. 그들은 가장 인기 있는 식용 게 중 하나이며 그들의 어업은 2019년에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사진:코지마 포르테우스는 토론토 대학 스카버러의 생물학과 조교수이다. 그녀의 연구는 물고기가 어떻게 그들의 환경을 감지하고, 상호 작용하고, 반응하는지를 살펴본다.

 

대부분 게와 마찬가지로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음식, 짝, 적합한 서식지를 찾고 포식자를 피하는 데 후각이 중요하다고 포르테우스는 설명한다.

그들은 깜박이므로 알려진 과정을 통해 냄새를 맡는데, 여기서 그들은 냄새를 감지하기 위해 물을 통해 더듬이(작은 안테나)를 튕긴다. 후각을 담당하는 작은 뉴런은 전기 신호를 뇌로 보내는 이 더듬이 안에 있다.

연구자들은 게가 해양 산성화에 노출되었을 때 두 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게는 덜 깜박였고 감각 신경 세포들은 냄새에 50% 덜 반응했다.

"게는 관심 있는 냄새를 감지하면 깜박임 속도를 증가시키지만, 해양 산성화에 노출된 게에서는 깜박임이 증가하기 전에 냄새가 10배 더 집중되어야 했다."라고 포르테우스는 말한다.

해양 산성화가 게의 후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 몇 가지 잠재적인 이유가 있다. 포르테우스는 해양 산성화가 게와 같은 해양 동물의 후각 수용체에 결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냄새 분자를 방해한다는 것을 보여준 헐(Hull) 대학에서 수행된 다른 연구를 지적한다.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포르테우스와 듀랜트는 게들의 감각 신경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테스트하여 그들이 냄새에 덜 반응한다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다. 그들은 또한 그들이 더 적은 수용체를 가지고 있고 그들의 감각 신경세포가 물리적으로 부피에서 25%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들은 활동적인 세포들이고 만약 그들이 냄새를 많이 감지하지 못한다면,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해 줄어들 수도 모른다. 그것은 사용하지 않으면 줄어드는 근육과 같다," 라고 그녀는 말한다.

포르테우스는 감소한 음식 감지가 후각 기능이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알래스카 킹 및 대게와 같은 다른 경제적으로 중요한 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후각을 잃는 것은 기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것은 부분적으로 그들의 수가 감소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 "라고 포르테우스는 말한다.

"게들이 먹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암컷들이 알을 낳을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갖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TORONTO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2509-a-popular-to-eat-crab-is-losing-its-sense-of-smell-and-climate-change-might-be-the-culprit

 

https://utsc.utoronto.ca/news-events/breaking-research/popular-eat-crab-losing-its-sense-smell-and-climate-change-might-be-culprit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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