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염치한 쓰레기투기,단속인력 충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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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염치한 쓰레기투기,단속인력 충원 시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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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단속인력 모자라 불법투기 적발 한계'..'시민의식 결여' 문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벤치마킹 대상인 클린하우스가 일부 시민들의 시민의식 결여로  환경 불감증 클린하우스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클린하우스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읍면동에 모든 클린하우스 설치를 마무리했다.


클린하우스는 특히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지자체에서 제주시를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선진 배출시스템인 클린하우스가 일부 몰지각한 시민의식 실종으로 인해 표류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제주시 생활환경과는 "지속적으로 클린하우스 내 불법투기를 단속하고 있지만 인력부족으로 단속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전담 단속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에서의 선진시스템인 클린하우스 도입으로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지만 후진적인 시민의식 결여로  클린하우스가 환경불감증 클린하우스로 전락하고 있다는데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클린하우스 수거함에 투입하지 않고 앞에 버리는 경우가 허다해 단속인력 충원은 더욱 시급하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욱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은 돈 몇 푼을 아끼기 위해 미 규격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투입하는 경우도 허다해 제주시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 복수의  공직자가 말한 “선진국 제도를 도입 하더라도 시민들의 의식수준의 그 제도에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 제도는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창용 제주시 청정환경국 생활환경과 환경미화 담당

이에 대해 양창용 제주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 담당은 불법투기와 관련, “현재 60%가 불법투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단속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양 담당은 “클린하우스 시행된 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시민의식은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해마다 홍보를 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따라주지 않아 벤치마킹 대상인 클린하우스가 제대로 운영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양 담당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벤치마킹으로 자리 잡은 클린하우스를 친환경 클린하우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병 제주시 청정환경국 생활환경과장

또 김수병 제주시 생활환경과장은 “불법투기자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특히 "단속을 하려고 해도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 어느 곳부터 단속해야할 지 난감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현재 단속은 주 2회 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있다”면서 “단속전담인력을 충원해 불법투기를 지금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또 “오늘(1일)부터는 음식물수거통 악취저감을 위해 연동, 노형에 세척차량을 각각 전진 배치하고, 다른 동은 세척팀 3개조를 편성해 악취제로화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특히 “이도2동은 음식물 수거 통 자체를 수거해 미리 세척해 놓은 수거통으로 교체 후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앞서 말한 두 가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 후 효과가 좋은 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앞으로 클린하우스를 친환경 클린하우스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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