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약수와 생활용수로 이용..신평리 산물코지당(조씨할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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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약수와 생활용수로 이용..신평리 산물코지당(조씨할망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07.1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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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 위에 키 50㎝ 정도 석상 2개 세워져, 얕게 음각한 모양은 사람의 얼굴 나타내

신평리 산물코지당(조씨할망당)

위치 ; 신평리 산26-1번지. 신평리 714번지의 동쪽이다. 신평곶자왈 입구에서 가깝다.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민속신앙

신평리_산물코지당 석상들
신평리_산물코지당

 

신평리 산26-1번지(생수원사라는 원효종 절이 있음)의 서쪽 끝에 동굴처럼 보이는 약간 깊은 엉이 있고 그 안에서는 샘물이 솟는다.

이 샘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그치지 않으며 예로부터 약수와 생활용수로 이용하였다.

이곳을 산물코지(生水串)라고 하며 산물코지의 동쪽은 곶자왈로 이어진다.

산물이 솟는 데서 주변보다 1m 정도 높은 곳에 있는 당으로 조씨할망당이라고도 부른다. 고종원년(1894) 신평리가 설촌되면서 육지부에서 옹기를 만들기 위해 이주해 온 함안조씨 조두옥씨의 처 송씨(무속인)가 함안조씨 집안을 위해 만든 씨족의 수호신이다.

당은 둥글게 돌담을 쌓아 구역을 정했고 남쪽으로 출입구를 내었다. 북쪽에 낮은 제단이 마련되었고, 제단 위에는 키 50㎝ 정도의 석상이 2개 세워져 있는데 얕게 음각한 모양은 사람의 얼굴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작성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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