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발)“막대한 혈세 투입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일부 상인 음식물쓰레기 배수로에 불법 배출..관리 손 놓았나”
상태바
(현장고발)“막대한 혈세 투입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일부 상인 음식물쓰레기 배수로에 불법 배출..관리 손 놓았나”
  • 김태홍
  • 승인 2023.10.0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2022년 12억 원, 2023년 4억 원 투입’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구에 배출 후 설거지하고 있는 현장
음식물 쓰레기를 배수로에 배출 후 설거지하고 있는 현장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일부 상인들이 먹고 남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수로에 불법배출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한 시민이 본지에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상인들이 오일장을 서는 날마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수로에 버린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기자는 지난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일부 상인들은 점심을 먹고 남은 짬뽕국물 등 음식물쓰레기를 배수로에 불법 배출하는 것을 목격했다.

특히 먹고 남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수로에 불법 배출은 물론 설거지까지 하는 충격적인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돈 몇 푼 안 되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 배수로에 불법 배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몰상식한 행태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수로에 불법 배출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음식물 등의 이물질이 투입될 경우 관이 막혀 역류하기 때문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에는 동물성기름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배수로에 눌러 붙어 우천 시 하수관이 막혀 침수 등으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게 되는 것이다.

제주시는 2022년에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 배수시설 정비 공사 등 16개 사업에 12억 5241만원, 2023년에는 시설현대화 등 11개 사업에 4억 9384억 원을 투입했다.

이처럼 행정에서는 시민의 피 같은 혈세를 투입하고 있지만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