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언제 생겼는지는 알기 어렵다..금능리 ᄃᆞᆫ물깍(장수굿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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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언제 생겼는지는 알기 어렵다..금능리 ᄃᆞᆫ물깍(장수굿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1.24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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ᄃᆞᆫ물이란 단 물을 뜻하며 짠 물의 반대 뜻으로 쓰인다.

금능리 ᄃᆞᆫ물깍(장수굿물)(용천수)

위치 ; 금능리 1401번지의 북쪽 바닷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금능리_장수코지단물깍

 

ᄃᆞᆫ물이 솟아나므로 ᄃᆞᆫ물깍 또는 장수굿물이라고도 부른다.(한림읍역사문화지) 제주에서 ᄃᆞᆫ물이란 단 물을 뜻하며 짠 물의 반대 뜻으로 쓰인다.

장수굿물이란 이름은 이 주변 마을을 속칭 장수코지(장사코지)라고 부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위 틈에서 상당히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나온다. 《제주의 물 용천수》에는 정수굿물(ᄃᆞᆫ물깍)을 용암류경계형이라고 구분하고 1999년 11월에 측정한 1일 용출량이 2,000㎥라고 보고하였다.

물이 나오는 곳의 주변 세 면을 직사각형으로 둘러 돌을 쌓고 시멘트몰탈로 마감하였다. 그 길이는 11m, 10m, 8m이다. 서쪽에 물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2018년 1월 답사했을 때에는 북쪽 벽이 무너졌고, 괭생이모자반이 가득 밀려와 있었다.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는

〈단물깍이 언제 생겼는지는 알기 어렵다. 이 용천수는 해변에서 물이 빠져 나가는 간조에는 소금기가 많아 먹을 수 없지만 만조가 시작되면 단맛이 난다고 하여 예부터 이 용천수를 이용하는 속칭 장수코지 주민들이 단물깍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예전 상수도가 없을 때 바다에 용천수를 가둬서 주민들이 우물처럼 사용한 곳이며, 두 곳으로 나누어 한 곳을 식수로 사용하였고 다른 곳은 목욕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여름철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물놀이 후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라는 설명이 되어 있다.
《작성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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