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리 사온이알물(용천수)

위치 ; 금능리 1420번지 앞 바닷가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사온이의 뜻은 확실하지는 않으나 물이 소원(갯담)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추정된다. 소원은 사온이원이라고도 한다.

물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 것처럼 보이나 《제주의 물 용천수》에는 사온이알물(사은이알물)을 절리형으로 구분하고 1999년 11월에 측정한 1일 용출량이 1,200㎥라고 보고하였다.

절리형 용천(joint springs)이란 암석의 절리 사이를 흐르던 지하수가 하부의 절리를 통해서 용출되는 용천을 말한다. 절리형 용천수는 제주도내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물이 나오는 남쪽은 현무암 암반이며 아래쪽 주변을 말굽 모양으로 돌담을 쌓고 시멘트몰탈로 마감하였으며 담 안에는 앉을 수 있는 현무암을 깎아 단을 만들었다.

바닥에는 하얀 모래가 깔려 있고 작은 돌멩이들이 듬성듬성 놓여 있다.
《작성 180111》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