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외 고사원인은 온난화, 가뭄, 토심(土深), 토양산도 등 생리적 장애와 인위적 고사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도에서는 지난 8월 28일 긴급 방제대책 회의를 기점으로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8월 29일 제주를 방문한 산림청장께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고사목 제거도 매일 100여명을 투입하여 하루에 300여 그루를 제거하고 있다.
고사목 제거는 단순히 베어 없애는 것이 아니라 훈증, 소각, 파쇄 등 방제지침에 따라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어 행정에서 빠른 대처가 안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어 앞으로 군부대 100여명의 인력을 지원받아 금년 말까지 전량 제거를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내년 4월말 까지는 한 그루의 고사목도 없도록 완벽히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
어떤 이유든 소나무를 고의로 고사(枯死)시켜서는 안되고 죽은 소나무를 무단 이동․사용해서도 안된다.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 수염하늘소의 서식처이자 재선충의 증식처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경작지나 과수원주변 등에 고사목 발생시 고사목 제거에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소나무림이 쇠퇴하여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앞서 우리의 사명은 지금의 숲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합심하여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