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13년산 노지감귤 유통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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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13년산 노지감귤 유통에 즈음하여
  • 이창현
  • 승인 2013.10.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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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이창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
외국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말중 빨리 빨리 라는 말은 현지 장사 하시는 분들도 알아 듣는다고 한다. 그만큼 뭐든지 빨리하고, 서두른다.


감귤 수확에 있어서도 참 빠르다. 너무 파 ~란, 보기에도 전혀 아닌 감귤을 수확하여 약품을 이용하여 강제 착색 시킨다....


강제착색은 상품성을 떨어드려 출하초기 소비자들에게 올해 감귤 맛등 품질이 안 좋다는 인식을 심어줘 감귤 소비 둔화로 가격 하락의 주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에는 이의를 제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해마다 강제착색은 이루어 진다. 남보다 빨리 출하하여 돈을 벌면 그만 이라고 생각한다.


농가들은 나는 밭때기로 팔면 그만이지, 수확은 상인 책임 이니까, 자기 밭에서 일어 나는 일도 모른다고 한다, 상인 탓을 하고, 단속을 하지 않는다고 비웃는다, 밀감의 원주인은 농가인데, 농가들 밭에서 강제 착색이 되고 있는데, 열사람이 한사람 도둑을 막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단속 이전 농가들의 자성이 있어야 하고, 상인들이 자정 결의 가 있어야 한다.


행정에서도 자연 예조를 통한 청과 상태로의 출하 홍보를 강화 해 소비지에서 자연 청과가 맜있다는 것을 홍보 하여 청과 출하를 독려 하고, 강제착색, 비상품 감귤출하 행위 등에 대하여는 단속반(농․감협, 민간인 등)을 7개반 79명으로 확대 편성 운영하여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며, 위반행위 적발시에는 고발, 폐기처분 및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일부 상인 이나 농가들이 왜 감귤만 상품. 비상품 규격을 정하여 비상품을 출하 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불만이 많다.


사과, 배, 감등은 전국각지에서 출하되어 각 지역별로 상품, 비상품 규격 제정 및 출하금지는 사실상 불가능 하다,


노지감귤은 우리도 에서 만 생산되어 물량 조절을 통한 가격 유지 정책이 가능 하여, 현재까지 지역의 생명산업이자 주 소득원으로서 경쟁력을 확보 하고 있다는 점을 의심 할 수 는 없을 것이다.


1번과 상품화 포함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지만, 현재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서 『노지감귤 국내수요 및 품질기준 재설정』 연구용역이 2014년 5월말 까지 수행되고 있어, 향후 농가, 유통인, 소비자등의 종합적인 의견 수렴 후 품질기준 재설정이 이루 어 질 예정 이다.


따라서 2013년산 노지감귤은 기존과 같이 1번과, 9번과는 비상품에 포함되므로 출하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무튼 2013년산 감귤도 일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농가, 유통인, 생산자단체, 행정등이 함께 노력하여, 감귤 조수익 9천억 달성을 이뤄 다함께 웃는 한 해가 되기를 간곡히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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