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 부족한 쓰레기 종량제, 나부터 실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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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 부족한 쓰레기 종량제, 나부터 실천해야!
  • 김정철
  • 승인 2013.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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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담당

김정철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환경미화담당
서귀포시에서는 1995년부터 전국 종량제 시행에 발맞추어 쓰레기종량제 사업을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정책을 실천하기 위하여 누구나 협력하여 노력했습니다. 다만, 문제는 2%입니다.

2%에 해당하는 누군가는 아직도 ‘나 하나쯤이야’ 하며 모두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야말로 우리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스스로 저버리는 결과입니다. 이제야말로 우리는 쾌적한 환경에서 누려야 할 권리를 찾을 때입니다. 그리고 후손에게 그 환경을 물려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쓰레기를 자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찾기 위하여 시민 여러분께서는 ‘나부터’라는 마음을 가지시고 2%를 없애야 합니다. 그래야 제2, 제3의 쓰레기 문제를 만들지 않고, 쓰레기는 자원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하여 시민 모두는 아래 네 가지 사항을 꼭 실천하셔야 합니다.


모두가 지켜야 할 실천 사항 첫째는, 가연성 쓰레기 성상 분류입니다. 화장실 쓰레기, 기저귀, 폐목재, 피혁류는 흰색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클린하우스 가연성 쓰레기 분리수거통에 배출하여 주십시오.


둘째, 불연성쓰레기 성상인 은박지, 화공약품통, 꽃병, 깨진유리, 거울, 화분, 사기그릇, 재떨이, 타일, 어항, 비디오테이프, 오디오테이프, CD, PVC 등은 녹색종량제 봉투를 이용하여 클린하우스로 배출합니다. 봉투사용이 곤란한 불연성폐기물은 마대에 담아 읍. 면. 동사무소에 신고한 다음 클린하우스에 배출합니다.
 

셋째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동지역은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시행에 발맞춰 RFID 계량장비를 설치하고 티머니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일반음식물쓰레기통이 배치된 지역은 노란색 종량제 봉투를 이용하여 배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읍. 면지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가연성 쓰레기봉투에 함께 배출하되 음식물 쓰레기양은 최대20㎏ 범위까지만 넣어서 배출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도 조례’에도 20㎏로 한정하고 있지만, 무거우면 차에 싣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넷째, 재활용품 분리입니다. 신문지는 차곡차곡 쌓아서 묶어 배출하고, 책자, 공책, 종이쇼핑백, 포장지 등은 한데 묶어서 배출합니다. 그리고 종이컵, 우유팩, 음료수병, 생수병, 간장병, 식용유병, 물통, 샴푸 용기, 세제 용기, 우유병, 막걸리병, 요크르트병 등은 물에 헹궈서 배출하여 주십시오. 또 과자봉지나 라면봉지 등 필름류 포장재는 투명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합니다. 스티로폼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부착상표와 테이프도 떼어내 배출하여야 하며, 폐형광등, 폐건전지, 폐휴대폰은 클린하우스 수집함으로 배출하여 주시면 됩니다.


간혹, 미화원이 분리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 미화원들은 노선 청소, 쓰레기 분리, 세척, 수거, 운반 등 그야말로 철인 인간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화원에게 떠 맏기기 보다 우리 스스로 시민 의식을 가지고 실천에 앞장서야 합니다. 나 하나의 작은 노력이 서귀포시를 아름답게 만들고 모든 시민의 삶을 쾌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후손들에게도 떳떳해질 수 있습니다. 쓰레기 종량제 정착 실천! 이제야말로 절실한 때입니다.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쾌적한 서귀포시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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