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의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제주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는 간절함이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주교육은 진정한 변화를 위한 젊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며 “풍부한 경험과 정책수립, 소통능력, 참신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감히 자부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소통이 가장 중요한 교육적 가치임을 잊지 않겠다”며 “진정한 소통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주교육의 현실은 ‘따뜻함’ 보다는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한 냉정함이 깔려 있다며 20세기에 머물고 있는 제주교육을 21세기에 걸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도민 합의 과정을 거쳐 고입제도 개편, 중학교 완전 무상 의무교육, 읍면지역 학교 활성화 방안인 ‘혁신학교’ 도입, 학교별 교무행정실무사 배치 등을 공약했다.
이 의원은 “제주의 모든 교육정책은 우리 아이들의 삶과 희망을 출발점으로 그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단기적 성과가 아닌 아이들의 100세 시대를 조망할 수 있는 장기적인 교육적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중등교사(영어)를 지내며 전교조 제주지부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으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 제2선거구(제주시 일도1.이도1.이도2.삼도1.2.용담1.2.건입.오라동)에서 출마해 당선돼 제주도의회에 입성했다.
현재 아이건강연대 공동대표와 제주4.3유족회 중부지회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