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전 지사 '민주당 도지사,도민 식견 무시 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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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전 지사 '민주당 도지사,도민 식견 무시 언행'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02.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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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 발표 '희망과 변화 주지 못해' 비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민주당 도지사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은, 민주당이 도민의 정치적 식견을 비웃는 정치언행이다“
 

20일 신구범 사무소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민주당제주도당이 어제(19일) 기자회견을 갖고 ‘6.4 지방선거 10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며 “이에, 우리 사무소는 그 내용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의 여부를 떠나 정책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의 일단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일응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민을 향해 ‘민주당의 도지사를 만들어 달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몰염치한 주문이라고 부정적 평가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돌이켜 보면, 제주도민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6년 동안 민주당 소속 도지사를 선택했고, 제주의 국회의원 선거구 모두에서 민주당 소속 3명에게 3선의원의 영예를 안겨주었다”고 강조하고 이는 “제주의 변화와 비전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평은 “그럼에도, 이들은 제주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으며 도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며 “민주당 소속의 도지사는 제주희망의 상징인 삼다수와 풍력발전, 컨벤션센터 등에‘제주발전 희망의 끈’을 놓쳐버렸고, 민주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들은 이런저런‘상(賞) 받기’와 이를 선거구민에게 홍보하는 데만 주력했다”고 비난했다.

“그럼에도 제주의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 도지사를 만들어 달라’고 도민에게 주문하는 바, 우리는 그 주문을 도민의 정치적 식견을 비웃는 몰염치한 정치행위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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