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예비후보, 4.3위령제 박 대통령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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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예비후보, 4.3위령제 박 대통령 참석 요청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3.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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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예비후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 공식행사로 봉행되는 올해 4.3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의 한을 풀어달라”고 18일 요청했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3 국가추념일 지정은 사건 발발 66년만에 4.3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감격스럽다”며 “4.3희생자 영령들과 유족, 도민들의 슬픔을 더욱 덜어낼 수 있게 되어 그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박 대통령이 위령제에 참석해 4.3이 전하는 화해․상생․평화․인권 등 미래지향적 가치를 진심으로 계승하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대통령과 도민들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과정 속에서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추념일 지정을 기점으로 4.3교육의 기반을 실질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실천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에서부터 제대로 된 4.3교육이 이뤄지지 않다보니 세대가 흐를수록 4.3에 대한 인식도가 옅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후 세대들이 4.3 역사를 점차 잊어버릴수록, 4.3의 해결은 더욱 요원해질 것입니다. 제주와 4.3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 지금부터 4.3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가르칠 교육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상에서부터 우리 아이들과 4.3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4.3의 역사와 미래의 가치가 이후 세대에게 계속 전해지고 공감될 수 있는 사회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4.3 추념일 지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완전한 4.3해결을 위한 도민사회의 하나된 힘이 모아져야 한다. 그 과정에 저 또한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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