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식 예비후보, 제주역사문화교과서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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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식 예비후보, 제주역사문화교과서 보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4.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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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식 교육감 예비후보
양창식 제주교육감 예비후보는 “4.3사건을 비롯한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주역사문화교과서’를 편찬해서 각 급 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제주는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올 해 66주년을 맞이하는 4.3과 같은 아픈 역사도 가지고 있다. 우리 제주사람들이 기록하고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제주역사문화교과서의 편찬, 보급 사업은 제주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존속시켜가는 사업인 동시에 제주도를 세계화시키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지방화를 통한 세계화전략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또한 양 예비후보는 제주역사문화교과서의 편찬, 보급이 제주도의 방언, 생활문화, 각종 풍속들과 선조들의 넋이 깃든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풍부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주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양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제주역사문화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교과서의 편찬, 보급과 동시에 교과서의 교육을 담당할 각 급 학교 교사에 대한 연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 시도 교육청에서 지역교과서를 제작한 사례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음악, 철학 교과서를 제작한 적이 있으나 지역특색이 담긴 역사문화교과서를 제작하겠다고 밝힌 것은 제주가 전국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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