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의원, ‘응급상황 시 구급차 내부 진입 못해’ 지적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이 방문객 숫자놀음에만 급급해 정작 안전사고 대책에는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김희현 의원은 4일 제주도가 제출한 201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절물휴양림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절물휴양림은 연간 60만 명이 넘은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제주에서 각광받는 휴양림이지만 안전대책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절물휴양림에는 족구장과 숙박시설, 놀이시설 등 시설물이 많다”며 “최근에 족구장에서 방문객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지만 구급차가 30분 넘도록 오지 않아 친구들의 도움으로 내려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방문객 사고 당시 잡초 제거에 사용되는 차량이 오기는 했지만 차량이 너무 충격이 심해 허리통증으로 이용하지도 못했다”며 “구급차도 내부로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절물휴양림에는 많은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방문하는 곳인 만큼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며 응급환자 이송 기반시설 구축을 주문했다.
여찬현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은 “절물휴양림 방문객 사고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안전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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