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포근한 햇살을 즐기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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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포근한 햇살을 즐기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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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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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포근한 햇살을 즐기는 새들

 

 

 

 

 

아침부터 때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앉아 울어댑니다.

 

때까치는 제주도에서 흔하지 않게 번식하는 텃새입니다.

 

 

 

강하게 생긴 부리와는 달리 다리가 약하기 때문에 도마뱀이나 메뚜기 등의 먹이를 잡으면 찔레 가시나 뾰족한 나뭇가지에 꽂아 죽인 뒤 바로 먹거나 저장해서 먹는 특징을 지니고 있지요.

 

때까치가 수생식물원 가장자리의 나무꼭대기마다 돌아다니며 연속적으로 시끄럽게 울어대는 사이 아침햇살을 등지고 서있는 억새는 찬란한 빛을 내며 하늘거립니다.

 

 

 

오늘도 하늘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 맑은 날입니다.

 

연못에서는 어김없이 흰뺨검둥오리들이 포근한 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풍경이 너무 평화로워 연못 가장자리에 앉아있으면 스르르 잠이 들 것만 같았지요.

 

 

 

그러나 밀화부리 한 무리가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깨버리더군요.

 

새들은 방향을 휙휙 바꿔가며 부지런히 이동을 합니다.

 

근처 나뭇가지에 다른 무리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한동안 이 새들도 흰뺨검둥오리들처럼 햇살을 즐기더군요.

 

 

 

어떤 새는 해를 등지고 앉아있었고

 

또 어떤 새는 햇살이 비치는 곳을 바라보며 앞으로 날아갈 위치를 파악하는 듯했습니다.

 

멀지않은 숲에서는 열매를 따먹으며 흥에 겨운 새들의 소리가 잔잔히 흘러왔지요.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새 중에는 검은머리방울새도 있었습니다.

 

 

텃새인 방울새와는 달리 검은머리방울새는 겨울철새입니다.

 

몸이 전체적으로 노란빛이어서 따뜻해 보이는 새이지요?

 

요즘 생태숲에는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새들이 많습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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