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022년 완공 목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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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2022년 완공 목표로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1.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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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공항 조기 추진 밝혀..

고충홍 의원

고충홍 의원은 제32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제주도정 질문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및 공항포화에 따른 단기대책관련, “국제자유도시 조성과 제주관광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교통인 공항문제”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도의원들도 제주교통문제 연구를 위한 연구모임을 최근 창립한 이유는 공항 인프라 구축 등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 때문이라며, 중앙정부가 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기존공항 확장, 제2공항 개발(동시운영) 2가지 안에 대해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에는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을 추진하는 안도 애기가 되었는데, 2가지 안에 대해서만 논의를 집중시킨 이유는 무엇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도정질문 답변에서 제주도민 대다수가 기존공항을 계속 활용해야 한다는 것에 합의돼 있다”며 “도민여론을 분산시키고 평행성을 만드는 것은 자해적인 논의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 의원은 “원 지사는 현 제주공항의 한계와 문제점, 해외공항의 시사점을 별도로 제공하면서 지사가 제2공항으로 의도적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공항 확장이든 신공항 건설이든 용역이 마무리 되고,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공사건설 착공까지 2025년으로 잡고 있어도, 최소 향후 12-13이 걸린다. 그러면 그때까지는 제주공항 포화에 따른 해결책이 전혀 없다”며 “원 지사의 공약에는 항공좌석난 완화대책으로 슬롯증대나 대합실 시설개선이 이던데, 항공사들의 좌석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한 직접적인 해소대책은 아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공항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 올바르게 도민의견을 수렴하고, 정부 차원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지금 당장에 해결해야 할 항공좌석난 문제도 대안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공항용역은 한 두 번이 아니라 2000년대 초반부터 거론돼 왔고, 국회의원이나 도지사가 선거공약을 내걸고 당선되면 공항을 하겠다고 공약을 했지만 선거가 끝나면 쑥 들어갔다. 원 지사가 해결해야 하는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답변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지금 진행대로라면 2015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2016년과 2017년 제주공항 기본계획수립, 2018년부터 2020년 제주공항 건설 고시, 2021년부터 제주공항 시행 및 착공하게 돼 늦으면 2030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공항 확대와 신공항 건설 등 2가지 안에 대한 도민합의를 빨리 이끌어 내고, 공사 착공을 최대한 서둘러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기존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하는데 장단점 모두를 가감 없이 도민설명회에서 밝히고 있다”며 “3-4개월 내로 기초적인 자료를 공개해 도민설명회가 단기적으로 정확성과 심도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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