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관정 실태조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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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하수 관정 실태조사 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6.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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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5백톤 미만 사용 3300개 공 대상 수질검사


【제주=환경일보】지하수 오염의 중대 요인이 될 수 있는 지하수 관정에 대한 실태조사 등 지하수 이용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 이용시설의 적정관리와 수질보전을 위해 지하수관정 이용 실태조사를 지난 4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장조사시 관정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의 지하수관정 이용실태조사 대상관정은 1일 500톤 미만을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으로 제주시 1007공, 서귀포시 2295공 등 총 3302공의 관정이 해당된다.

이번 실태조사시 점검하는 지하수관정 이용 실태조사의 주요내용은 8개 항목(탁도, 수소이온농도, 전기전도도, 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일반세균, 대장균군, 염소이온)의 수질 적정성 여부 검사와 관정소독 및 청소상태, 상부보호시설 관리실태 등이 중점 점검된다.

점검결과 수질불량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간을 정해 재검사, 오염방지조치 등 수질개선대책을 이행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물의 불량·정비를 요하는 관정에 대해서는 소유자에게 보수토록 조치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용중지, 시설폐쇄, 원상복구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지하수관정 이용 실태조사에서 월별 지하수 사용량에 대한 D/B를 구축, 향후 지하수 개발·이용 정책자료로 활용하는 등 지하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기간 미사용 또는 방치된 지하수 공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별도의 조치 없이 방치돼 있는 지하수 공에 대해서는 연중 지하수 폐공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고성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소유자가 불분명한 폐공 신고자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공당 10만원)하고 있으므로 주변에 방치돼 있거나 감추어진 방치공이 적절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다같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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