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조 위원장 선거 금품 살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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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조 위원장 선거 금품 살포..경찰 수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3.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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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정노동조합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살포됐다는 고발이 이뤄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A씨가 제주에 내려와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선거권자인 대의원 3명에게 100만원씩을 전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 일식집에서 대의원 B씨 등 4명과 식사를 하며 이중 3명에게 각 1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돈을 받은 B씨는 현금 100만원을 들고 노형지구대를 방문해 고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A씨측은 23일 돈을 회수하기 위해 제주에 내려왔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측은 조사에서 '돈을 건넨 것은 맞지만 노조 지부가 새로 구성돼 발대식 격려금의 취지로 건넸다'고 주장했다"며 "이에따라 건넨 돈이 공금인지 개인자금인지, 격려금을 전달하는게 가능한지 여부 등을 놓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B씨는 뇌물공여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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