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운송권 빌미..수천만 원 가로챈 조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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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운송권 빌미..수천만 원 가로챈 조폭 구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4.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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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사기.공갈 혐의로 서울지역 부두목급 조폭 K씨(46)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약 4년전 제주에 내려와 있던 중 우연히 알게된 피해자 A씨가 삼다수 화물 운송권을 낙찰받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A씨에게 접근해 운송권을 받게 해준다고 속여 로비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A씨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자 돈을 반환하라고 요구하자 자신의 문신을 보여주며 자신이 과거에 경찰이 특진을 내걸고 검거하려던 조폭 부두목이라고 겁을 주며 10회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을 추가로 갈취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특별단속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K씨가 범행 후 타 지역으로 도주해 서울과 경기 등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임을 확인, 수사끝에 경기도에서 은신중이던 K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K씨가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서울에서 수배를 받고 있어 유사한 사례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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