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집중 완화, 암 환자 예방·치료
【제주=환경일보】제주에도 암 센터가 개소한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 제주지역에도 암센터가 문을 열게 됨으로써 서울 등지로 나가지 않아도 앞으로 암환자의 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암센터는 제주대학교병원 내에 국비 100억원, 도비 52억원 및 자부담 48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돼 3년만에 개소하게 됐으며 전국적으로 지역 암센터는 전국 대학교병원에 9개소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지역 암센터 건립은 중앙정부의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단위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의 질을 높여 암환자의 서울 집중화 현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적 사업이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각종 암에 대한 정보제공과 암환자 가족에 대한 간호요령 등 교육이 지역 암센터에서 제공되고, 암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약 7600여명의 암환자가 있으며 매년 약 1200~1300여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대부분이 서울 등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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