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생물다양성 보전자원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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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생물다양성 보전자원 공동연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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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환경장관 회담…양국 환경협력 증진 논의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응웬 밍 꽝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 장관은 22일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제주에서 ‘제12차 한국-베트남 환경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자원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한국 국립생물자원관과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 환경총국이 생물자원 공동연구 양해각서를 이날 체결했다.

환경부는 전문지식 기술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생물자원을 가진 베트남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는 양해각서 체결로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의 환경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장·단기 교육·훈련 지원, 온라인 정보공유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향후 협력 방안으로 온라인 상의 교육·훈련과 함께 기후변화, 수자원, 환경기술 분야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도 나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9일부터 1주일 간 환경부의 지원으로 베트남 환경 관련 공무원 20여명이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의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개도국 공무원 초청 석사학위’ 과정에는 베트남 공무원 4명이 참여 중이다.

 
양국 장관은 이 외에도 기후 조사(모니터링) 분야에서 녹색기후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개발,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수질 자동측정시스템 개발 등에 대해서도 협력키로 했다.

윤성규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생물다양성, 환경산업·기술 등 기존 양국 협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녹색기후기금 협력사업 개발과 같이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우리나라의 환경 관리에 대한 신뢰가 높고 관련 환경 기술협력 등을 선호하고 있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그간 구축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베트남 환경장관회담은 2000년부터 시작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제11차 회담에서는 국립공원과 보호지역의 보전·관리 분야 협력, 베트남 오염 관리와 환경질 개선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회담에 앞서 윤 장관은 제주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에서 전기차 충전을 해봤으며 응웬 밍 꽝 장관은 제주시 구좌읍 스마트그리드센터와 인근 풍력발전소 현장을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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