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하수,'보전 전제, 지속가능한 이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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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하수,'보전 전제, 지속가능한 이용' 시급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1.2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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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지사, 상하수도본부 해수담수화 MOU체결식 강조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사업 MOU가 체결됐다

 

 

처리시스템 개요

 


제주도가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물과 에너지 그리고 IT가 융합되는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제주도청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장호성 제주상하수도본부 관리부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뭄과 토지이용 형태의 변화, 인구증가로 인한 사막화와 물부족 상황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맑히고 "이번 MOU체결로 인해 제주도의 물부족에 대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아 자리에서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앞으로 물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세계적으로 안정적인 물 확보차원에서 물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지사는 '제주지하수의 보전을 전제로 한 지속가능한 이용'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우리나라 1인당 하루 가정용수 사용량이 미국,중국,이탈리아에 이어 4위"라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물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여전히 가정에서는 물소비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제주지하수는 제주공동체의 생명이자 보물이라고 강조한 우 지사는 "반드시 보전을 전제로 지속가능한 이용이 이뤄져야 하며, 일정기간 경과 후 대부분의 지하수가 고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언급했다.

우 지사는 "이 사업은 제주지하수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물산업과 연계된 성장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우도에 있는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설을 활용하는 실증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용현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 본부장은 "우도 담수화시설을 활용한 스마트워터 실증사업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에 대한 공약사항을 계기로.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사업에 대해 지속적인 접촉. 협의가 있어 왔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번 MOU가 체결되면 도는 실증사업에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역할과 실증결과를 투명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참여하는 기관(기업)으로는 경원대학교(가천에너지연구원), (사)그린 코리아21포럼, 두산중공업(주), (주)컴퍼니더블유 등이며, 스마트 그리드 및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된 에너지절감형 해수담수화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우도 해수담수화시설은 ‘97년 설계되고 ’99년 3월 통수식을 시작으로 우도 전역에 매일급수를 하여 왔으나, 최근 관광객 급증으로 물 부족이 대두되면서 종달~우도간 해저 상수도 관로공사를 추진, 금년 12월 완공됨으로써 현 해수 담수화시설은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 해수담수화 스마트워터 실증플랜트사업 MOU체결을 계기로 참여기관․기업들과의 스마트워터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중앙정부의 행정적․재정적 협조를 이끌어내는 제주도정의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물과 에너지, 그리고 IT융합기술은 대기업들의 관심사항으로 실증플랜트에서 고부가가치 기술이 개발되면, 이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기업 및 연구소를 유치하여 일자리 창출 및 수출에 주요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워터의 융합 기술은 해수담수화 뿐만 아니라 수처리플랜트 전반에 적용이 가능 할 수 있어, 최근 스마트그리드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처럼 물과 에너지, 그리고 IT융합기술이 차세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워터란 기존의 물(취수, 정수, 하․폐수의 이송ㆍ처리)과 에너지 그리고 IT 융합을 통해 설비성능 고도화 및 운전 자동화로 에너지소비를 줄여 생산비용 절감, 품질개선, 고효율화를 달성하는 고부가가치 융합기술․산업을 말한다.

(사)그린코리아21포럼은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및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녹색기술 싱크탱크로 지식경제부 산하 사단법인, (주)컴퍼니더블유는 인터파크와 경원대학교 출자회사로 스마트그리드 연동 해수담수화 기술과 부품 소재를 제조․수출하기 위해 설립된 스마트워터 전문회사로 향후 제주도 스마트워터를 대표하는 기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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