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보 국장, '행정의 잘못이 크다'수긍
신 의원은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이 제주시 환경과장시절 기획해서 클린하우스가 나왔다”며 “2005년에 시작돼 11년쯤 됐는데, 그동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양보 국장은 “클린하우스 시스템이 확산은 됐는데, 이 과정에서 깨끗하게 관리해야 될 시스템을 갖춰야 하고, 시민의 의식이 동반 상승하게끔 그런 게 갖춰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신 의원은 “국장이 시민의식을 말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클린하우스 도입 당시 제주시 인구가 몇 명이었냐? 동지역에? 겨우 30만 명 간당간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부금 때문에 어려움 겪었었다. 그때 당시 클린하우스 설치한 대수와 지금은 몇 대냐”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삼도2동에 맨 처음 했는데 처음 설치했던 개소와 지금 대수는 어떻게 된 것 같나. 인구는 늘어났는데, 클린하우스 설치지역은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 “시민의식 말했는데 쓰레기 나온 거 어디 갖다 놔야하나. 자기 집 가까운 클린하우스에 놓아야지 맞지 않나”라고 호되게 질책했다.
올해 기준 동지역과 읍면지역을 통틀어 제주시내권 인구는 47만 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행정이 미리 예측을 하지 못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김 국장도 “그 부분은 행정의 잘못이 크다”며 “클린하우스 잘 관리하고 시민들 설득해 더 설치하든지 했어야 했다”고 바로 꼬리를 내렸다.
신 의원은 “지역주민들 설득해서 클린하우스 관리 잘해야겠다고 해야지 쓰레기 분류를 잘해야 한다는 말을 지금 해도 되는 것이냐”며 “내가 만든 정책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고치겠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