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추운 날에 활짝 핀 꽃,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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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추운 날에 활짝 핀 꽃, 애기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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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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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추운 날에 활짝 핀 꽃, 애기동백

               

 

추운 날씨에도 활짝 만개한 꽃들이 있습니다.

애기동백(Camellia sasanqua Thunb.)입니다.

산다화라고도 불리는 애기동백은

초겨울에서부터 이른 봄까지 혹한을 견디며

주로 정열의 붉은색 꽃과 윤기를 자랑하는 푸른 잎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원예종으로 많이 재배되기에

붉은 애기동백나무 말고도 분홍색, 하얀색, 겹꽃 등 여러 품종이 있답니다.

수목원의 애기동백은 하얀색의 애기동백을 시작으로

붉은색, 분홍색 애기동백들이 앞 다투며 꽃들을 피워냅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꽃잎은 5∼7개이고 밑 부분이 붙어 있답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둥근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겉에 털이 있고 다음해 10월에 익는답니다.

종자에서 기름을 짜는데,

예전에는 이 기름을 가지고 옴 치료제로 쓰였다고 합니다.

동백나무와 비슷하지만 어린 가지와 잎의 뒷면 맥 위, 그리고 씨방에 털이 있으며

꽃의 수술은 많고 밑 부분이 붙어 있으나 통으로 되지 않은 것이 다르답니다.

또한 개화시기가 동백보다 한 달 정도 빠르며 꽃이 지는 모습도 시들어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에 비해 애기동백은 시들지 않는 상태에서 한 잎씩 떨어집니다.

예로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 동양화에 자주 등장했다는 애기동백

오늘도 행복하세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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