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여전히 붉은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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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여전히 붉은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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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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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여전히 붉은 호랑가시나무  

 

 

 

               

 

 

반짝 구름이 걷힌 사이 늘푸른잎을 지닌 나무들이 반짝입니다.

녹나무 잎도 동백나무 잎도 소귀나무 잎도 굴거리나무 잎도 푸르게 반들거리는데 그 사이 둥근 수형을 자랑하며 자라는 호랑가시나무의 잎 사이에 숨은 보석처럼 매달린 빨간 열매들이 더 없이 돋보입니다.

 

 

 

 

여전히 붉은 호랑가시나무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네요.

 

 

 

 

덕분에 직박구리를 비롯한 많은 새들이 호랑가시나무의 품으로 모여들어 시끌벅적합니다.

오래도록 매달린 열매들이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새들의 걱정거리를 덜어주는군요.

 

 

 

 

오래도록 매달려있으면 쭈그러들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으나 광택 나는 녹색 잎 사이마다 알알이 박힌 붉은 열매들은 탄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굵은 나무 아래에는 이미 떨어진 붉은 열매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는데 그 사이에 언제부터 자란 것인지 유난히 날카롭게 가시 돋친 잎을 지닌 어린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또한 나무 아래에는 열매뿐만 아니라 새와 노루 등 동물의 배설물도 드문드문 있습니다.

늘푸른잎을 지닌 나무의 품은 동물들이 쉬었다 가기 좋은 장소가 아닐 수 없지요.

 

 

 

 

오래도록 열매를 매달고 있는 호랑가시나무가 유난히 돋보이는 날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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