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누가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을까요? 호자나무
교목원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키가 큰 소나무 사이로 여러 종류의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다부지게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시로 무장한 키작은 늘푸른 나무가 있습니다.
꼭두서니과의 호자나무입니다.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C. F. Gaertn.)
제주도에서는 난대림 수풀 밑에서 자생하고 그늘에서도 잘 자랍니다.
긴 가시가 호랑이를 찌른다하여 호자나무라 부른답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광택이 있고 녹색을 띠고 있지요.
잎이 달린 자리에서 가시가 나와 잎의 길이와 거의 같습니다.
유사종으로 가시가 짧은 수정목이 있습니다.
꽃은 흰색이고, 통 모양으로 끝이 네 갈래로 갈라져 피어나며,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달립니다.
9월이 되면 붉게 열매가 맺고 이듬해 봄까지 달려있지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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