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올망졸망 예쁜꽃 ~ 먼나무
신록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수목원 탐방로~
엊그제 내린 비 때문일까요?
촉촉한 생기를 머금고 있는 나뭇잎의 아름답게 느껴지는
수목원 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유난히 윤기나는 초록잎 사이에 올망졸망 꽃을 피워낸 나무가 있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 숲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늘 푸른나무
감탕나무과 먼나무입니다.
먼나무(Ilex rotunda Thunb. )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가죽질이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지요.
꽃은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연한 자색꽃이 모여 핍니다.
귀여운 왕관 모양일까? 아니면 작은 별모양?
독특한 모습을 한 수꽃입니다.
잎 속에 숨어 있는 암꽃~
볼수록 귀엽습니다.
암꽃이 지고 나면 콩알만한 작은 열매가 달리고,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먼나무는 탐스러운 열매를 추운 겨울에도 매달아 놓지요.
하얀 눈 내리는 겨울날 우리들에게는 아름다움을..
배고픈 새들에게 양식이 되어준다는 열매.
수목원에 먼나무는 올해도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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