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8.6.19 화 20:36
 
 
,
독자의방독자투고
(기고)쓰레기와 함께한 4년오지원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오지원  |  kohj00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7.11.14  16:36:5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오지원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2014년부터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꼬박 4년이 되었다. 많은 직원들이 오갔다. 쓰레기들도 오고 갔다. 나는 오기만 하고 가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쓰레기 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찌 보면 나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트리플 악셀을 했고, 아직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만큼 변화가 극심했다. 시민들은 어땠을까?

2014년. 쓰레기 불법투기가 극심했다. 단속이 능사였고, 만사형통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쓰레기와 함께 불법투기는 줄지 않았다. 중산간, 오름, 곶자왈에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 해이다. 그렇게 한 해를 보냈다.

2015년. 쓰레기 분리배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혼합쓰레기의 매립장 반입을 금지하며, 민원인들과 한바탕 전투가 극심했던 때였다. 이와 더불어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이 강화되었고, 매립장 견학 현장교육을 실시하였다. 쓰레기의 양은 늘었지만 분리배출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

2016년. 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전개되었다. 의지 있는 사람들과 단체가 모여 ‘쓰레기줄이기 시민실천 운동본부’를 구성하였다. 이와 더불어 목표를 수치화하여 쓰레기양과 매립 증가율은 매년 3, 6, 9%를 줄이고, 재활용율은 반대로 매년 높이는 ‘서귀포시 쓰레기 줄이기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 해였다. 분리배출은 안착되고, 연말에는 도 차원의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었다.

2017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올 한해는 요일별 배출제를 보완한 ‘재활용 도움센터’가 읍면동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서귀포시의 쓰레기 정책은 시민들의 협조 속에 이제 안정기에 이르고 있다.

지난 4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나 역시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살아남아 아직까지 쓰레기 업무를 하고 있음에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하다.

앞으로도 나를 비롯한 생활환경과 직원, 나아가 전 공직자와 시민들이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 쓰레기 문제에 관심과 동참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오지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화북공업단지 이주업체, "회천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기대"
2
적십자사, 예멘 난민 신청자 의료지원
3
“화북단지, 회천매립장으로 이설..수면위”
4
"제대 교수 '갑질' 도 넘어..학교 측 '수수방관'"
5
“공무원 업자간 적폐 청산..이번은 실현되나”
6
"제주 제2공항, 낡은 토건주의의 산물"
7
서귀포시,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제주월드컵경기장 개방
8
한라산국립공원, 자연해설사가 풀어내는 한라산 등반사
9
"도민여론 귀 기울이고, 민의 담는 도정을.."
10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되나.. 현장평가 임박
환경포커스

"'재활용 UP, 쓰레기 ZERO'환경행사..대성황"

“우리가 불편할수록 지구는 되살아난다.”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제주환...
환경이슈

"우리가 지나온 과거, 그리고 가야할 미래.."

“아이는 우리가 지나온 과거요, 노인은 우리가 가야...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 하루에 하나만 실천하면..”

제주환경일보가 5월1일 창간9주년을 맞이했습니다.햇...

"전문가는, 칼을 갈지 않습니다.."

무조건 받아야 한다는 택배가 왔다고 합니다.반송할 ...

"이 반짝이는 물은 우리 조상들의 피다.."

우리나라의 지성 신영복 선생의 옥중서간 ‘감옥으로 ...

"젊은 그대..왜 이곳을 찾았는가..?"

농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