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석위(세뿔석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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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석위(세뿔석위)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11.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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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석위(세뿔석위)

 

 

나무가 우거진 습한 곳에서 자란다.

절벽이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거나 고목 등에 붙어서 자란다.


한라산이나 곶자왈지대 또는 계곡(내창)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붉은색 또는 다갈색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는 식물이다.


잎자루는 딱딱하고 홈이 있으며 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의 털로 덮여있다.
잎몸은 넓은 바소꼴(버드나무잎이나 대나무잎 모양 비슷한 것들을 바소꼴이라고 한다.)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양 끝이 좁고 두껍다.

 

석위다.
석위는 고란초과 석위속의 상록 여러해살이 풀(양치식물)이다.


석위는 한자어로 石葦에서 유래 된 말로 바위에서 자라는 갈대 또는 가죽모양의 식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석위를 와위(瓦葦), 석화(石花)라고 한다.
그늘지고 습한 곳에 있는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서 모여 자라므로 바위옷이라고도 한다.


제주도와 우리나라 남부지방 산지에서 자생한다.
화분에 심어서 관상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잎은 드물게 뿌리에서 모여나기를 한다.
잎자루는 가늘고 길며 빳빳하고 흑색이다.

 

잎에는 홈이 파지고 별모양의 털이 있다.
잎 밑부분은 뿌리줄기에서 나와 비늘조각으로 덮인 짧은 가지와 연결된다.


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달걀모양인 피침형으로 양끝이 좁고 두꺼우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털이 없다.

잎 뒷면은 갈색이 도는 별모양 털이 밀생하고 주맥이 뚜렷하게 도드라진다.


잎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이다.
줄기는 거칠며 가냘프고 적갈색의 비늘조각이 덮여 있다.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붉은색 또는 다갈색 비늘조각으로 덮여있다.
비늘조각은 부채꼴모양의 피침형으로 밑부분은 흑갈색이지만 끝과 가장자리로 갈수록 연해져서 회갈색으로 되고 가장자리에 털 같은 돌기가 있다.


6~7월에 포자를 형성하는데 포자주머니들은 잎의 뒷면 전체에 촘촘하게 퍼져서 분포한다.
포자주머니를 싸는 얇은 막은 없고 분주나 포자로 번식을 한다.


잎이 붙어있는 뿌리줄기를 적당히 잘라서 심으면 증식이 잘 된다.
석위를 키울 때는 음지 또는 적당한 반음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양지에서도 어느 정도 잘 자란다.

 

건조에는 강한 식물이므로 지하부의 물 빠짐은 좋아야 한다.
충분히 관수하여 축축하게 관리해야하고 공중습도는 다습하게 관리를 해야 한다.


잎 또는 식물 전체를 그늘에 말려서 한방에서는 임질 또는 기관지염의 치료나 이뇨제로 쓴다.
남쪽 지방의 그늘진 바위나 오래된 나무 표면에 자라는데 현재는 많은 관엽식물 품종들로 만들어져 재배종으로 널리 심고 있다.


잎에 잔털이 밀생하는 우단일엽, 잎이 단풍잎처럼 갈라져 있는 세뿔석위, 석위와 비슷하지만 잎이 작은 애기석위가 있다.


세뿔석위는 잎이 3~5개로 창살같이 갈라지는 석위라는 뜻으로 유래된 이름이고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희귀식물(취약종)으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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