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관홍 의장..제주도의회葬으로 영결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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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관홍 의장..제주도의회葬으로 영결식 엄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1.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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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관홍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영결식이 25일 '제주자치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됐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전 8시 제주도의회 광장에서 장의위원장인 김황국.윤춘광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공직자, 유족 및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가졌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및 묵념, 고인의 약력 소개, 조사, 추도사, 유족대표의 고별사 및 고인의 생전영상 방영, 헌화·분향 순으로 40여분간 진행됐다.

 
김황국 부의장은 조사를 통해 "의정혁신을 세워 제주의정의 알찬 도약을 진두지휘하시는 고인의 활기찬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시니 참으로 안타깝고 허망하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의장님의 빈자리가 가슴을 에이게 한다"며 "하지만 의장님께서 남기신 도민 최우선 원칙을 통해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하는 창조의정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윤춘광 부의장은 "신관홍 의장님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면서, "의정혁신계획을 세워 제주의정의 알찬 도약을 진두지휘하시는 활기찬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쟁쟁한데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시니 참으로 안타깝고 허망하다"며 고인의 명목을 빌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신관홍 의장님은 제주사회의 큰 기둥이셨고, 제주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3선의 제주도의회 의원까지 지방자치와 제주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셨다"면서 "16년 간 정치 인생은 제주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원 지사는 "'제주 현안을 다 해결하지 못해 마음 무겁다’ 하신 의장님의 말씀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면서 "도민과 제주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하루 보내오신 당신 인생의 발자국, 이제는 저희들 마음속에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몸과 마음가짐을 허투루하지 않으셨던 철저한 자기관리로, 지역 의원이 지녀야 할 품격이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셨고, 특히 지역구의 교육 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저보다 적극적일 정도로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셨고, 지원이 필요한 학교 현장에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살뜰하게 채워주셨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들의 오열 속에 헌화.분향을 마지막으로 영결식이 끝나자 운구차량은 장지로 향했다. 고인의 시신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선영에 안치됐다.

고인은 제7대 제주시의회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제1선거구인 제주시 일도1, 이도1, 건입동 선거구에서 제8, 9대, 10대 제주특별자치의회 3선 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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