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건국 1,100년, ‘삼별초와 동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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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건국 1,100년, ‘삼별초와 동아시아’ ..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7.12.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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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개막행사 가 보니..


 

 


국립제주박물관(김종만관장)은 4일 국립제주박물관 로비에서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원과 도내 각급기관장, 내빈, 국립제주박물관종사자와 국립제주박물관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립제주박물관 정상기 학예실장의 사회로 2017 특별전인 ‘삼별초와 동아시아’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전시기간은 오는 2018년 2월28일(수요일)까지 계속 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제주박물관 전시를 마친 후 강화역사박물관(2018.3.27.~2018.5.27.), 국립나주박물관(2018.6.26.~2018.8.19.) 등에서 순회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종만 국립제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삼별초의 주 무대였던 강화와 진도의 역사를 다루는 강화역사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이 공동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특별전에는 지금까지 국내 전시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자료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에서 삼별초가 패망한 뒤 1281년 여몽연합군과 일본군의 전투 장면을 묘사한 그림인 ‘몽고습래회사(蒙古襲來繪詞, (일본 후쿠오카시립박물관 소장)와 규슈(九州) 다카시마(鷹島) 해저유적에서 발견된 원나라 군대 관련 유물, 제주산 현무암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함선의 닻돌, 오키나와 출토 고려계 기와 등 13세기 동아시아를 휩쓸었던 전쟁의 생생한 모습도 통해 공개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주도에 남아 있는 몽골과 원나라의 영향을 살펴볼 수 있는 조선 후기 ‘대원(大元) 본관 호적중초본’ 등 새로운 지역사회 자료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전시회는 강경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장덕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장, 김용철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세계유산문화재부장, 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 등의 내빈 축사가 있은 후 테이프 컷팅을 하고 국립제주박물관 양수미 학예연구사가 전시 내용을 설명했다.

 

전시회의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8년은 고려가 건국한지 1,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 구성은 13세기 후반 동아시아를 뒤흔들었던 몽골과의 전쟁과 그 속에서 삼별초의 여정을 따라가도록 구성됐다.


총 5부로 구성된 전시는 강화에서 진도, 제주, 다시 일본에 이르기까지 고려시대 삼별초의 여정을 따라가며 그들이 겪었던 사건과 시대를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삼별초의 탄생에서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조명하기 위해 국내 20개 기관, 일본 7개 기관에서 수집한 570여 점의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특히 고려의 국난 극복을 상징하는 국보 272호 초조대장경, 보물1156호 재조대장경, 고려시대 갑옷을 온전하게 보여주는 보물 336호 정지장군갑옷 등 보물 9점을 포함 총 10점의 국가지정문화재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

그동안 강화나 진도 등 각각의 지역에서 삼별초 관련 유적을 조명하는 기회는 있었지만 한 자리에서 삼별초의 모든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삼별초의 전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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