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조수익 3천억?..망가진 환경재건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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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조수익 3천억?..망가진 환경재건 3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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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양돈농가, 인간이기를 포기한 종족들이다”일침

 
최근 가축분뇨를 불법 배출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기를 포기한 종족들’이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1일 제주양돈산업발전협의회는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산분뇨 무단 유출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오염된 사실에 대해 제주도민과 제주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환경보존기금을 조성해 제주환경보전과 재생 등을 위해 사용하는 등 양돈농가 전체가 자기혁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8일 3차 수사결과, A농장 대표 김씨(여, 64세)와 B농장 대표 강씨(남, 62세)를 가축분뇨 공공수역 불법배출 등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 신청, 협의회 사과 기자회견은 ‘생쑈’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

 

또 C농장 대표 홍씨는, 저장조 이송관 마감작업을 허술하게 해 분뇨 5,000여 톤을 배출한 혐의, ▲D농장 대표 홍씨는, 돈사 멸실 과정에서 발생한 콘크리트 등 폐기물 85톤을 무단매립하고 돼지사체 40여 톤을 구 저장조에 무단투기(폐기물관리법)한 혐의, ▲E농장 대표 한씨는, 돼지사체 7톤을 구 저장조에 무단투기(폐기물관리법)한 혐의, ▲F농장 대표 김씨는, 돈사에서 분뇨가 유출되는 것을 알고도 84톤을 불법 배출한 혐의, ▲G농장 대표 좌 씨는, 저장조와 우수관 사이 중간배출시설을 설치한 혐의가 확인되어 각각 불구속 송치했다.

축산환경특별수사반은 지금까지 대정·한림지역 30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그 중 11개 농가 15명을 형사입건하고, 악취발생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폐사축(돼지사체)을 임의로 처리하거나 사육두수를 거짓 신고한 6개 농가는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양돈 조수익이 한 3천억 된다구요? 제가볼때 망가진 환경을 살리는 데는 3조 넘게 들겠네요.” “환경단체는 국책사업 개발하는 데는 열심히 반대목소리가 크던데 축산악취는 목소리가 너무 적네요” “돼지고기는 수입해서 먹어도 되지만 물은 수입해서 먹고 살지는 못한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종족들입니다” “제주특산품으로 흑돼지산업보호 어쩌고저쩌고 씨불인 도의원 어디이쑤꽈,,,”

“제주도에서 물과 돼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단연코 물입니다.” “미래지향적인 제주정책은 돼지가 아니라 물입니다. 축산은 제주에서 사라져야합니다.” “물 보호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폈는지 지사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돈사 공무원 유착관계죠 멍청한 공무원인지 사기꾼공무원 인지 욕 나온다” “이런 축산농가를 옹호한 도의원도 있었지~~” “농협에서도 육지돼지고기 팔아라...왜 농협에 육지 돼지고기가 없는 거냐? 육지 돼지고기 먹자...”

“축산업자와 관계공무원을 처벌하고 피해액을 산출해서 10배를 구상권을 청구하라” “이정도 사태가 오면 도지사가 나서서 해명을 하는 게 답이고 축산담당공무원들 감사해야지 지금까지 예산을 얼마나 퍼줬을까...”

“청청제주 내걸고 육지축산물 못 들어오게 한 공무원이 책임져야한다. 그리고 축산업자 삼족을 멸해야 한다.” “제주도 전역을 몽땅 조사해서 이런 양돈장, 양돈업자들은 엄벌에 처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악을 금치 못하고 말문이 막힐 지경.. 적폐, 최악질 적폐들이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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