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아직은 나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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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아직은 나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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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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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아직은 나도 주인공~~~  

               

 

 

거센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겨울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수목원 나무들이 있지요.

 

 

누군가가 와 주지 않을까~?

예쁜 모습으로 반짝거리고 있는 가지각색의 열매와

가지 끝자락에 매달려 나풀거리고 있는 나뭇잎,

그리고 상록수와 낙엽수로 이색적인 풍경을 그려놓고 있는 나무들이~~~

그들이 겨울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나무들이지요.

 

 

벌써 개나리꽃이 피었나~!

화목원에 들어서면 우산을 펼쳐 놓은 듯 가지를 뻗어 조그마한 노란 잎을 달고 있는 나무가 있지요.

남부지방에서는 포구나무로 친숙해진 팽나무입니다.

삼색병꽃나무도 덩달아 물들이고 있네요.

개나리꽃처럼 노랗게~~~!

 

 

늘 푸른 상록활엽수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하얀 꽃과 빨간 열매로 눈길을 끌었던 아왜나무가

아직도 자랑할 것이 많은지 하늘을 향해 뻗어 올린 도톰한 잎에

빨갛게 색칠을 해 놓았습니다.

 

 

교목원 안쪽에 참나무과 식구들이 살고 있지요.

가을 옷을 벗어버린 형제들 사이에 미처 벗지 못한 떡갈나무가

커다란 잎을 갈색으로 물들어 놓고 뽐내고 있네요.

 

 

상록수와 낙엽수의 조화~~

 

 

봄날이 그리운 왕벗나무.

따뜻한 봄날 나뭇가지 가득 꽃을 피워 화사한 봄날을 장식해 주었던 왕벗나무가

앙상하게 남은 가지에 또 다른 생명을 키우기 위해 따뜻한 봄기운을 기다리고 있지요.

 

 

행복이 머물고 있는 죽림원~

언제나 변함없이 푸르름으로 감싸안아 새소리 바람소리 희망의 소리를 들려주는 곳,

오늘은 어떤 소리를 들을수 있을까~?

 

 

뜨거운 여름 산림욕장 진입로에 화려하게 꽃을 피웠던 부용.

자잘한 씨앗들을 솜털로 감싸 놓았지요.

열매 속에 감춰진 조그마한 씨앗은 멀지 않아 새 보금자리를 찾아 멀리멀리 날아가겠지요~!

벌어질 듯 오므린 둥그런 열매가 참 아름답습니다.

 

 

마지막까지 단풍을 장식해 두고 싶은 검양 옺나무.

봄에 피는 녹색 꽃은 파란 잎에 가려

꽃이 피었는지 조차 모르고 지나쳐 버렸죠.

예쁘게 물든 단풍이 겨울을 꾸몄네요.

오래오래 꾸며줬으면~~~~

 

 

누구를 유혹하고 싶은 거니 ?

파란 잎 사이에서 빨갛게 무르익는 열매,

빨간 빛깔에 끌려 보고 또 보게 됩니다.

먼나무의 아름다움은 역시 겨울이였네요!

 

 

빨간 다리위에 겨울을 그리고 있는 참느릅나무.

수생식물원 가장자리에 커다란 몸으로 자리잡은 참느릅나무는

조그마한 잎을 날리며 겨울을 그리고 있지요.

 

 

겨울의 주인공으로 남고 싶은 수목원 나무들은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저마다의 아름다움으로 겨울을 꾸며 내고 있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입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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