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제로에너지 빌딩 에코촌 조성..‘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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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제로에너지 빌딩 에코촌 조성..‘주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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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홍 환경관리과장 “체류형 숙박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기대
선흘1리, 환경친화적인 에코촌 조성공사 본격추진

에코촌 조감도
전국 첫 제로에너지 빌딩이 들어서는 친환경적인 에코촌이 조천읍 선흘1리에 본격 추진되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시는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인근에 환경 친화적 에코촌 유스호스텔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에코촌이 조성되면 제주가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과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와 연계한 생태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태관광을 통해 얻는 소득을 동백동산 보호활동에 재투자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에코촌 사업비 세부내역을 보면 토지매입 9억 원(10필지·18,192㎡), 설계용역 3억7000만원(토목, 건축, 환경, 재해 등), 건축․토목공사 48억 원, 전기공사 14억 원, 통신 1억8000만원, 소방공사 5000만원. 내년 추가 토지매입 3억 원, 조경공사 14억4000만원, 기타 수수료 6000만원이다.

에코촌은 2030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에 맞춰 단열기능 강화와 태양광 등을 접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공법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도입, 추진한바 있으며 전국 최초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3등급(자립률 68.6%)에 선정됐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준공되면 동백동산 람사르습지와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지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 한해도 3만3천여명(전년대비 20% 증)의 탐방객들이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를 방문했다.

시는 에코촌이 준공되면 용역을 거쳐 에코촌에 맞는 사업을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선흘1리 동백동산은 람사르습지도시로 신청(람사르독립위원회)중에 있다.

최근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제주시 동백동산을 스위스 글랑의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람사르습지도시‘로 국제 인증을 신청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람사르습지 인근지역을 협약에서 인증하는 도시를 의미하며, 우리나라가 제안ㆍ발의해 지난 2015년 6월 람사르협약 결의문으로 채택되어 당사국들에게 이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국제 인증제도다.

동백동산은 특이한 곶자왈 지대에 형성된 습지로, 마을규약을 통해 주민주도형 습지 보전활동과 생태관광이 활성화된 지역이다.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으면, 국제사회가 인증하는 ‘람사르’ 브랜드를 6년 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람사르’ 브랜드를 지역 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하면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등 국내․외 홍보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는다.

동백동산은 올해 말까지 람사르협약 사무국의 검토를 거쳐 내년 4월 제54차 상임위원회 보고된 후 내년 10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최종인증서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간은 6년이며, 인증기간 동안 람사르협약에서 정하는 인증기준 충족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평가 등을 거쳐 재인증 여부를 검증받는다.

이에 제주시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내년 4월 발표예정인 가운데 습지도시 브랜드 가치로 에코촌은 지역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생태관광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선홍 제주시 환경관리과장
윤선홍 제주시 환경과리과장은 “친환경적인 에코촌이 조성되면 학생 및 관광객 등에게 체류형 숙박시설로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에코촌은 숙박시설은 물론 생태환경 교육공간으로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과장은 “이번 에코촌이 조성으로 동백동산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또 “내년 동백동산이 람사르습지로 인증되면 습지도시 가치로 에코촌과 연계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생태관광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제로에너지 건축물(빌딩)이란 제로에너지 건축물(빌딩)은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해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태양광ㆍ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소비를 최소화 하는 건물을 말한다.

건축물은 최소 30년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초기에 에너지 성능을 높여 놓으면 그 효과가 누적되어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만큼, 미국, EU 등 선진국들도 제로에너지 건축물(빌딩) 달성 목표를 정하고 금융지원 및 기술개발을 서두르며 미래 건축시장 선정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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