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최우수 동 둘러보니...‘심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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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최우수 동 둘러보니...‘심각’”(8)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25 23: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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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 “원점 백지화 하는 날까지 시민 불복종 운동 해야”

 
제주시가 ‘생활쓰레기 배출실태 읍면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클린하우스 현장을 불러보니 배출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 생활환경과는 최근 ‘생활쓰레기 배출실태 읍면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2곳, 우수 4곳, 장려 5곳을 우수배출 읍면동을 선정했다.

본지는 25일 이번 최우수로 선정된 오라동지역 클린하우스를 점검한 결과 배출실태가 심각해 이번 우수평가에서 탈락한 읍면동지역 배출실태는 보지 않아도 불 보듯 뻔 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월요일은 배출품목이 플라스틱류와 PET병 등이 배출하는 요일이지만 이불과 건축스티로폼 등 온갖 잡쓰레기들이 배출되고 있어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고 있는 게 맞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다.

이 같은 모습들로 인해 ‘재활용 요일별 배출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 다양한 질책들이 지금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행정에서는 최근 시민들에게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강조하고 단속까지 나서면서 시민들을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정작 클린하우스 현장은 짬뽕배출이 되고 있어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 오 모 씨는 “제주시는 ‘요일별 배출제’가 정착단계에 있다고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다”며 “관권을 총동원해 요일별 시간제 정당성 홍보에 열 올려 해답은 시민과는 정반대의 결과물을 만들어놓고 말장난하고 있어 측은한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은 생활쓰레기 감량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는데 지난 일 년 동안 요일 및 시간제 효과라고 했지만 전혀 앞뒤가 틀린 것을 조합해 언론을 통한 도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면서 “행정 불신만 키우는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로 온 도민을 예비범죄인 취급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클린 하우스 현장은 달라진 것은 요일, 시간제 배출과 시민 불편, 관권 동원 예비 검속까지 압력을 가해 원점 백지화 하는 날까지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해야 한다”면서 “‘생활 쓰레기 문제 잘못된 밥상’ 차려 놓고 먹기 싫은 밥을 시민들은 무조건 받아먹기나 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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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 2017-12-26 14:52:33
환경일보가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 언론이 주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해 주어야 합니다, 행정은 무사 안일하게 상사 눈치 보면서 철밥 통만 보장하면 되니까 주민 불편은 나 몰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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