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부시리 조업 자동화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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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부시리 조업 자동화 시스템 개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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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부시리낚시 외줄낚시 조업 자동화 시스템이 개발된다.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어선원 구인난과 노동 집약형 조업 구조에 직면한 방어․부시리외줄낚시어업을 조업 자동화 시스템으로 전환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연안에서는 무게 800~1,000g의 봉돌, 원줄에 6개의 목줄이 딸린 어구를 손으로 잡고 위․아래로 고패질하며 방어․부시리의 입질을 인력으로 감지한 후 낚아 올리고 있었다.

특히, 소형 외줄낚시어선에서 승선원은 1명에 불과해 이러한 어구를 1개밖에 조작할 수 없어 생산성이 저하하고, 인력으로 반복적인 고패질을 하게 되면 조업 능률이 떨어져서 표적물을 어획하지 못할 경우도 있으며, 1회 조업 중 15~20㎏의 어획물도 인력으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반복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개발 중인 조업 자동화 장비는 설정 수심에 어구를 위치하게 한 후 고패질 도중에 어획물을 검출하면 자동으로 낚싯줄을 감아올려 수면 부근에서 정지된다. 고패 동작은 5가지 형태로 세분화되어 어장과 어종에 대응할 수 있으며, 관련 기술은 2018년 1월 2일에 특허 등록됐다.

이번에 제작한 장비를 어선에 탑재해 어번기에 본격적으로 실험하면서 어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내년 초까지는 완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남획이 아닌 착한 어업으로 조업하고 있는 제주연근해어업 인력난 해소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조업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어업 경영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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