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발휘해 IB교육과정‧새로운 고입전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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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발휘해 IB교육과정‧새로운 고입전형 안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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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IB교육과정 용역 중간 보고회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1일 '2018년 10대 희망 정책'세 번째 정책으로‘2015 개정교육과정 적용 내실화’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주요 정책으로 올해 △IB교육과정 도입 △과정중심 평가‧수업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이석문 교육감이 올해 제주 읍면지역 초등학교부터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도교육청은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본청 4층 대회의실에서 ‘IB교육과정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

중간보고회는 도내 초‧중‧고 교장(감) 등 관리자와 장학관‧장학사 등 전문직, 학생 평가 연구학교 관리자 및 업무담당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용역 중간보고 내용에 대한 특강을 들은 뒤 강사‧패널들과 함께 IB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강은 용역 책임자인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이 하고, 이범 교육평론가와 IB교육과정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는 학교관계자(박하식 충남삼성고 교장, 하화주 삼성고 교사)는 토론 패널로 참석한다.

중간보고회에서 모아진 의견과 대책들을 수렴, 반영한 최종보고서는 2월 중에 확정, 제출된다.(확인 필) 도교육청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IB교육과정 도입 방안 및 시기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공교육 차원에서 IB교육과정을 도입하는 지역은 제주가 처음이기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이 높다”며 “이번 중간보고회를 기점으로 집단지성을 발휘해 IB교육과정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IB는 정답이냐 오답이냐를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강조하는,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교육 과정이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학생들의 배움 중심, 과정평가, 학생 맞춤형 지원과 상당히 맞닿아 있다”며 “국제학교에서 진행하는 IB교육과정을 통해 제주 공교육 수준을 국제 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고입전형 안착

□ 고입선발고사 폐지에 따라 2019학년도 고입부터 내신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새로운 전형이 시행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과정중심평가를 핵심으로 하는 만큼, 도교육청은 과정중심평가를 안착하며 새로운 고입 전형을 안정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 도교육청 관계자는“연합고사와 같은 객관식 시험을 유지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아니다. 교육부의 정책방향과 세계적인 교육 추세로 볼 때도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이미 대부분 타 시도에서는 내신 100%를 적용하는 고입전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례들을 더욱 면밀히 살피며 새로운 전형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주요 대책으로,‘고입선발고사 폐지’등 교육제도의 변화에 대한 ‘학부모 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각 권역별(제주시 동지역, 제주시동부지역, 제주시서부지역, 서귀포동부지구, 서귀포지구)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비평준화고, 평준화고 학교 특성 및 진로방향, 대입방향’에 대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 과정 중심 평가 및 수업의 안착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한다.
‘2019학년도 고입제도 개선에 따른 T/F팀’과 ‘2018학년도 학업성적관리지침 개정 및 학교지원단’을 구성, 운영하며 고입제도 개선에 따른 중학교 과정의 과정중심평가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한다.

□ 교원 연수도 강화한다.
과정중심평가 안착을 위한 실습형 연수를 지원하고, 과정중심평가 강사 인력풀을 구성, 운영한다. 탐라교육원에 과정중심 평가와 관련한 심화 및 전문가 과정 등을 개설한다. 아울러 학교 컨설팅, 수업 컨설팅, 찾아가는 연수, 학교 자체 연수 등도 지원한다.
□ 도교육청 관계자는“IB교육과정과 2015개정교육과정 및 새로운 고입전형 시행, 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2021 수능체제 개편안 발표 등 올해 학교 현장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 크고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세계적인 교육추세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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