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동광(소하천 양챙이밭)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지난해 12월에 공사를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동광(양챙이밭) 재해위험개선지구는 안덕면 지역으로 해안까지 연결하는 배수로가 없어 오래전부터 호우에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였고, 특히 2007년 태풍 ‘나리’ 내습 시 주택 26동, 농경지 260ha 유실 등 침수피해가 발생, 2015년 5월에 내린 221mm의 폭우로 인해 상류에서 내려온 빗물과 토사가 하류의 인근주유소를 덮치는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2013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전 국민안전처와 협의하여 저류지 및 배수로 시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2015년 상반기부터 총45억원(국비22.5억원, 지방비22.5억원)을 투자하여 착공되었으며, 저류지(2개소), 전석배수로(782m), PC수로(220m) 등이 시설됐다.
특히 동광리 마을주민들의 토지 보상협의, 문제점 등 도출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와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3년이란 단기간 내에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시는 밝히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어 향후 집중호우시 동광마을과 특히 평화로에서 많은 우수가 도로를 따라 기 준공된 제1저류지에 유입되고 수용수량이 초과되면 제2저류지로 연결되는 전석수로를 따라 이동해 많은 양의 물을 저류할 수 있어 마을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