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겨울왕국 변신..‘엘사여왕’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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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겨울왕국 변신..‘엘사여왕’ 체포(?)”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26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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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행 전 일부 탐방로 사전 체크해야

 
 사진제공=우상욱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
한라산은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온통 눈꽃 세상으로 태고의 신비를 물씬 풍기고 있다.

한라산에는 눈이 쌓여 말 그대로 겨울왕국 한라산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엘사여왕이 짠! 하고 나타날 듯한 동화 속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겨울의 아름다운 추억을 이곳에 묻고 싶을 정도로 정겹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한라산 능선은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이고, 멀리 바라보이는 그림 같은 오름에서는 연무가 아스라이 피어나 설경 그 이상의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최근 미국 경찰은 ‘겨울왕국’ 엘사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해 웃음을 주고 있다.

미국 FOX5 뉴스 등 외신은 “사우루 루이지애나 경찰이 엘사에게 1억 달러에 달하는 현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슬라이델 경찰서는 역대급 한파에 고통 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이벤트의 일환으로 ‘겨울 여왕’ 엘사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었다.

실제로 이 지역에는 영하 30~40도에 달하는 한파와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이에 경찰 측은 “한파를 몰고온 죄”로 엘사 여왕에게 현상금을 건 것.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 날씨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엘사는 매우 위험한 소녀”라면서 “강추위를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겨울왕국2’는 2019년 11월 27일 개봉한다.

 
 
한라산은 산행하기에도 딱 좋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26일 12시 현재 어리목, 영실, 돈내코, 어승생악은 통제되고 있어 주말 산행 전에는 미리 체크해야 한다.

한라산 탐방로는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등 5개 탐방로가 있다. 탐방로마다 저마다의 특색과 빼어난 절경으로 등반객들을 유혹한다.

어리목탐방로는 국립공원안내소에서 시작해 어리목계곡, 사제비동산, 만세동산, 윗세오름대피소, 남벽순환로를 거쳐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총 6.8㎞ 구간이다.

영실탐방로는 영실관리사무소, 영실휴게소, 윗세오름대피소를 경유해 남벽분기점까지 5.8㎞ 구간이다.

성판악탐방로는 사라오름 입구,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 정상까지는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9.6km이다.

 
관음사탐방로는 구린굴과 탐라계곡, 삼각봉대피소를 거쳐 백록담까지 총 8.7㎞ 구간이다. 계곡이 깊고 산세가 웅장하며 해발 고도 차이도 커 한라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돈내코탐방로는 서귀포시 돈내코 탐방안내소(해발 500m)에서 시작해 썩은물통, 살채기도, 평궤대피소를 지나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7㎞ 구간이다.

한라산 백록담 화구벽의 웅장한 자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우성욱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오늘(26일)현재 기상특보는 해제됐지만 눈이 계속내리고 있어 일부 구간은 통제되고 있다”면서 “주말 산행 전에는 미리 기상상황을 보면서 확인 후 산행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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