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축산폐수 방류 논란 지하수 수질개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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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축산폐수 방류 논란 지하수 수질개선 총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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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상하수도본부, ‘한림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증설 타당성용역’발주

축산폐수 유입 논란을 빚고 있는 서부지역 지하수 수질개선이 마련된다.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서부지역 안정적 상수도 공급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한림지역은 10년 전부터 질산성질소가 먹는 물 수질기준 10mg/L에 근접한 9mg/L 내외의 수준을 보여 수질개선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2008년 광역상수도 2단계 사업이 완료 되면서 금악, 서광정수장 공급량(8,000톤/일)을 확대해 한림지역 일부를 광역 상수도로 대처했으며, 2012년에는 질산성질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10,000톤/일, NF막)을 도입해 2016년부터 본격 가동 중에 있다.

수질검사 결과 한림정수장 원수의 질산성질소는 8~9mg/L로 예전과 변함이 없고, 2016년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10,000톤/일)후 정수는 7~8mg/L이하로 상시 유지되고 있으며, 실제 수용가에는 6mg/L 전후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축산폐수 무단방류사건 이후 수돗물을 크게 불신하고 있어, 상하수도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옹포수원 등 4개소 원수에 반기 1회 수질 검사하던 것을 주1회로 검사를 강화했고, 주변용천수도 질산성질소 등 오염지표성분 7종을 월1회 추가 모니터링 중이며, 고도정수처리 기능 향상을 위해 막 모듈 교체비 4억원을 상반기 중 투입 할 예정이다.

또 한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증설, 대체취수원 개발, 한림정수장 공급량 축소 및 광역정수장 공급확대 방안 등 서부지역의 수질문제 근본적 해결을 위한 ‘한림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증설 타당성용역’을 1월에 발주했다.

이종훈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은 " 앞으로 용역 결과에 따라 대체취수원개발 및 고도정수처리 증설 등 수자원체계 다변화를 통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협의를 통한 재원확보, 수도정비기본계획 반영, 사업추진 등 2021년까지 서부지역 상수도 수질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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