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2018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고은영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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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2018 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고은영씨 선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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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1일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후보 경선에서 고 후보는 투표자 307명 가운데 과반인 172표(56.0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고 후보는 수락 연설을 통해 "우리는 각자 조금씩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출마자들이었지만, 녹색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동일한 마음으로 직접 정치를 시작한 시민들"이라며 "앞으로 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펼칠 제주에 대한 새로운 상상과 멋진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저는 제주도정이 어둡고 불평등한 성장을 넘어설 생태적 지혜를 갖추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민이었다"면서 "하지만 제주는 제주사회가 안고 잇는 근원적인 질문은 배제한 채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라는 모순만 떠안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그 누구도 이룰 수 없던 '녹색 반전'을 설문대할망의 대자연을 간직한 이 제주도에서 꾀하겠다"면서 "돈과 전쟁이 머무는 제주가 아니라, 사람과 뭇 생명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제주를 원하고 있다. 어둡고 불평등한 성장을 넘어 행복을 원하고 있다. 저는 그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녹색당의 이번 경선에서 오수경 후보는 106표를 득표해 2위에, 김기홍 후보는 29표를 득표해 3위에 올랐다.

녹색당은 득표순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오 후보를, 2번에 김 후보를 각각 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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