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파초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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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파초일엽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3.1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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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파초일엽

 

‘천연기념물 Naturdenkmal’이란 말은 1800년 독일의 A.V.훔볼트가 그의 남아메리카 여행을 기술한 《신대륙의 열대지방기행》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 말이 오늘날과 같은 의미의 용어로 정착하게 된 것은 산업혁명이 진전됨에 따라서 자연파괴가 누적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부터이다.

 

1906년 발족한 ‘프로이센 천연기념물 보호관리 국립연구소’의 활동원칙 제2조에 의하면 “천연기념물이란 특색이 있는 향토의 자연물로서 지역의 풍경, 지질, 동물 등 무엇이든 그 본래의 장소에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천연기념물 지정 및 보호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 공포되어 효력이 발생되었다.

문화재위원회에서는 1963년 728점의 지정문화재를 재분류 지정하면서 98점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2009년 3월 현재 지정된 천연기념물은 389점에 이fms다.

천연기념물 가운데 동물과 식물은 생명이 있는 대상이기 때문에 죽거나 이동하면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는 경우가 있다.

 

파초일엽(천연기념물 제18호)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하고 있는 식물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보목동 산1번지(삼도:섭섬)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천연기념물 명칭은 삼도파초일엽자생지(森島파초일엽自生地)이고 1962.12.3에 지정되었다.

파초일엽은 숲속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풀로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대만, 일본 등지에서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삼도(섭섬)에서 자라고 있다.

파초일엽은 잎이 하나로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져 1m내외로 자라는 양치식물이다.

 

삼도파초일엽 자생지는 서귀포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00m정도 떨어져 있는 ‘섭섬’이라는 섬에서 자란다.

한때 사람들이 파초일엽을 함부로 뽑아가서 멸종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현재는 몇 년 전부터 복구를 위해 인위적으로 심은 몇 포기가 섭섬에서 자라고 있고 인공 배양을 하여 전국의 식물원에서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제주도 삼도 파초일엽 자생지는 파초일엽이 자연적으로 자랄 수 있는 가장 북쪽의 한계선이란 점과 그 희귀성에서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파초일엽.

파초일엽은 꼬리고사리과 꼬리고사리속의 상록성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다른 이름으로 섭섬일엽, 삼도일엽, 섭섬고사리라고 불리 운다.

 

섭섬은 제주도에서 가장 따뜻한 곳인 제주도의 남쪽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그곳에는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등을 포함한 상록활엽수가 우거져서 각종 양치식물들이 자랄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곳이다.

 

그곳에는 솔잎란, 지느러미고사리, 손고비 및 검정비늘고사리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종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잎은 하나의 잎(單葉)으로 덩어리로 된 모양인 뿌리줄기(괴상근경:塊狀根莖)에서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져서 50~100cm 정도 자란다.

 

잎은 긴 타원모양인 피침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끝이 빠르고 밝은 녹색으로 윤기가 있으며 잎자루는 짧다.

가장 굵은 맥은 뒤로 튀어나오고 밑 부분은 자주 빛이 도는 갈색이다.

 

주맥은 좌우에서 맥이 비스듬히 갈라지고 또다시 갈라지지는 않으나 때로 갈라지는 것도 있으며 끝에서는 서로 연결이 된다.

 

양치식물에서 잎의 뒷면 또는 잎 가장자리의 생식상 위에 군생하는 포자낭은 측맥의 앞쪽에 달리고 선형(線形)이며 주맥(主脈)과 가장자리 사이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길이는 일정하지 않다.

양치류의 포자낭군을 덮어 보호하고 있는 기관은 앞쪽으로 터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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