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꽃 설경 장관...장전리 왕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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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꽃 설경 장관...장전리 왕벚꽃축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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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담당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 운영”밝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장전리 일대서
 
 

춘분이 지나고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벚꽃 개화에 관심이 뜨겁다.

수많은 꽃들이 합창하며 봄의 창을 열면 따스한 봄바람도 어느새 술렁, 꽃향기도 살랑. 대지를 깨우는 햇살 속에 연두 보리밭은 짙은 녹색의 봄옷으로 매무새를 가다듬는다.

애월읍 장전리 등 지역 곳곳의 왕 벚 숲과 벚나무가 심어진 가로변에는 시간을 다투며 함박눈 같은 꽃이 무더기로 피어났다.

4월로 접어드는 길목 제주는 봄에 맞는 설경이 따로 없다. 나뭇가지마다 소복이 피워낸 꽃은 따스하고 향기로운 꽃눈으로 동심을 반긴다. 검은 현무암 돌담 위로 발을 쫑긋 치켜 올리고 노란미소를 머금는다.

 

제27회 제주왕벚꽃 축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애월읍 장전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행사 개막인 7일은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 명소에서 봄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행사와 더불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행사 외에도 축제장에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왕벚꽃거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왕벚꽃을 감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 첫날은 제주경찰악대가 연주하는 벚꽃거리행진을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이어 제주출신 한서경 가수가 출연해 축제 흥을 돋우며, 제주도 노인복지관 ‘악기합주’와 ‘왈츠공연’과 ‘난타공연’ 버들이 아카데미공연단 등 이틀 동안 흥겨운 노래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장전초 어린이 앙상블공연 △설램가득 행복한 벚꽃 콘서트 △애월읍 동아리 색소폰 연주 △민속놀이 체험 △켈리그라피 △펄러비즈 이용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매직풍선 만들기 △무료 사진인화 △우드팬시 이용 책갈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담당

정윤택 제주시 관광진흥담당은 “애월읍 장전리 왕벚꽃축제는 벚꽃 감상을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 손님맞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행사기간동안 축제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 왕 벚꽃축제’는 제주도관광협회가 처음으로 삼도1동 전농로에서 개최하기 시작해 1996년까지 개최하다 1997년부터는 제주시 주최 한국예총제주도지회 주관으로 장소를 제주시종합경기장으로 옮겨 2000년까지 개최했다.

이어 2001년부터는 관광과 문화예술, 여행업체, 관광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왕 벚꽃축제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해 오다 2008년부터 왕벚꽃축제조직위원회는 제주시관광축제위원회로 조직을 정비해 ‘제주 왕 벚꽃축제’를 주관하게 됐다.

2009년 제18회 제주 왕 벚꽃축제는 제27회 유채꽃잔치와 함께 연계해 정부종합청사 시민복지타운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했다. 이어 2012년부터는 장소를 다시 제주종합경기장으로 옮겨 개최, 2016년부터는 애월읍 장전리, 제주시 전농로에서 분산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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