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익는 봄..가파도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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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익는 봄..가파도가 부른다"
  • 김평일 명예기자
  • 승인 2018.04.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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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14일 ~ 5월 14일까지 한 달간 청보리축제 열려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작은섬.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섬.

가파도....

가파도는 오는 4월 14일(토) ~ 5월 14일(월)까지 한 달간 청보리축제를 열 예정이다.

당초 4월 10일(화) ~ 5월 10일(목)까지 축제기간으로 설정했으나 축제 기간을 4일 연기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청보리축제기간에는 평소 모슬포와 가파도를 연결하는 정기 여객선이 하루 4번 왕복을 하지만 하루 12회로 늘어난다.

 

여객선이 바빠졌다는 사실만 봐도 청보리축제가 대단히 인기 있는 축제임을 말해 준다.

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5.5km 정도 떨어져 있는 섬으로 모슬포와 마라도 사이에 있다.

가파도에는 다른 섬에 대부분 있는 산이나 오름은 없고 숲도 없는 편편한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섬이기도 하다.

가파도는 1842년 이후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다.

섬속의 섬 가파도로 들어가려면 모슬포 운진항(모슬포항에서 새로 옮겼음)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야 들어 갈 수 있다.

가파도에서는 유기농 보리쌀, 미숫가루, 청보리차, 소라, 전복, 성게, 돌미역, 모자반등이 유명한 특산품이고 고인돌 군락지, 제단, 할망당, 고망돌 등 볼거리가 있다.

 

올해로 10번째 열리는 가파도 청보리 축제는 전국에 가장 널리 알려진 가파도의 큰 자랑거리다.

가파도의 청보리는 국토 최남단의 땅 끝에서 가장 먼저 전해오는 봄소식으로 3월초부터 5월초순까지 보리 잎이 푸른 생명이 절정을 이루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푸르게 자라나 해마다 봄이 되면 18만평의 보리 밭 위로 푸른 물결이 굽이치며 장관을 이룬다.

바람도 쉬어가고 시간도 멈춘 듯한 평화와 고요의 섬 가파도....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서는 푸른 빛의 하늘과 바다, 땅이 열리는 새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답고 소박한 섬마을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청보리가 익어가는 봄, 바닷 물결과 청보리물결이 출렁대는 가파도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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