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제주산버들(떡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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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제주산버들(떡버들)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8.04.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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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제주산버들(떡버들)

 

 

제주산버들, 제주고사리삼, 섬잔대, 바늘엉겅퀴 등 4종의 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등재되었다고 한다.(2016.9.21일 산림청 국립수목원 발표내용발췌)

이 식물들은 제주 고유의 유전자원인 특산식물로 그 중요성이 세계가 인정을 한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 특산식물 4종은 세계자연보존연맹의 ‘적색목록’에 등재돼 지구 차원의 관심과 체계적인 보전관리가 이뤄지게 된다고도 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 한국식물전문가그룹과 공동으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자생하는 ‘한반도 특산식물’ 33종을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등재를 했다고 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는 지구 생물종의 멸종위기 상황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로 약 7만3600여 생물종이 등재돼 있으며 이 가운데 식물은 1만9374종이라고 한다.

이번에 등재된 한반도 특산식물은 세계에서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한반도 금강산에서만 자라는 금강인가목 등 목본 12종과 제주산버들,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제주고사리삼 등 초본 21종이라고 했다.

 

한반도 특산식물은 한반도의 특정 지역에만 분포하는 고유식물로 개체수가 적거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우선적으로 보전해야 할 종으로 총 329종이 지정돼있다고 한다.

국립수목원 손성원 연구사는 이번 등재에 대해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과 우리 고유의 생물주권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한라산에 산림청 지정 특산식물인 제주산버들과 떡버들이 꽃을 피운다.

한라산 해발 900m이상 자생나무 중 가장 먼저 개화한다.

제주산버들(Salix blinii H. Lév)과 떡버들(Salix hallaisanensis H. Lév)은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의 식물들이다.

 

제주산버들은 잎과 꽃이 같이 핀다.

떡버들은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두 식물 모두 한라산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제주산버들은 낙엽활엽소관목으로 물을 좋아해 계곡 등 습지대에 자생한다.

바위에 뿌리를 고정시켜 살아가는 특성이 있고 다 자라면 50㎝정도 된다.

떡버들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잎이 두껍고 키가 제주산버들에 비해서 크다

 

떡버들은 6m정도로 자라지만 한라산 고지에 있는 떡버들은 키가 작으며 저지대에서 자라는 떡버들은 키가 커진다.

 

제주산버들.

제주산버들은 버드나무과 버드나무속의 낙엽활엽 관목이다.

제주도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한라산버들이라고 불리 운다.

제주도 한라산 고지의 개울가나 습기가 충분하고 햇볕이 잘 들며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조경용, 지피용 소재로 식재하고 경관수로도 좋은 식물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희귀식물(멸종위기종)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이다.

다른 버드나무속 식물에 비해 옆으로 퍼지면서 자라고 키는 작으며 자주빛 도는 겨울눈과 봄철에 부풀어 오르는 눈은 크고 아름답다.

 

꽃은 4-5월로 잎과 함께 피고 암수딴그루이며 꼬리모양꽃차례로 달린다.

씨방은 긴 타원형으로 털이 있고 암술대는 길다.

잎은 좁은 피침형으로 처음에는 비단실 같은 털로 덮여 있지만 떨어지고 뒷면은 회녹색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줄기는 키가 50cm정도 자라고 가지를 많이 치며 가지 밑부분에서 뿌리가 내린다.

일년생가지는 처음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면서 붉은녹색이 돈다.

열매에는 털이 있고 여름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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