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대가...270조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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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대가...270조 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05.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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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DJ 남북 정상회담 발표에도 민주당 참패” 주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 내용 중 북에 지원해야 할 금액이 270조나 된다는 보고서가 있다”며 “남쪽 경제부터 살리고 북을 돌봐줘야지 가장이 내 집부터 챙겨야지, 이웃집 강도부터 챙기겠다는 것은 가장의 자세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필승결의 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북한 노동당이 나를 비난한다. 남쪽에서는 민중당과 민주당이 나를 비난한다.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이다”라며 “내 말이 효과가 없다면 북에서도 비난할 이유가 없고. (다른)당에서도 비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정권은 전교조, 민노총, 주사파 참여연대 세력이 연대하는 정권”이라며 “그러다 보니 기업은 해외로 탈출하고 중소 상공인들은 파산 일보직전인데 민주당은 남북정치쇼로만 덮으려고 한다. 남북문제는 14%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숨은 민심이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최근 김해에 갔을 때 중소기업 대표 15명을 초청해 간담회 하는데 문을 닫자마자 사업을 못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청년일자리가 사상 최악이다. 청년들이 취직할 데가 없다. 왜 일자리가 없냐. 기업 억제로 죽이고. 한국 경제가 침몰하고 있는데 일자리가 어디 생기나”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 늘이는 것은 세금으로 하는 것”이라며 “그리스처럼 망하는 길이다. 시장에 가봐라 주부들이 장바구니가 겁이 난다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내용 중 북에 지원해야 할 금액을 270조나 된다는 보고서도 있다. 대한민국 예산이 400조다. 1년 예산에 1/3을 북에 퍼주려 한다”며 “남에 경제부터 살리고 북을 돌봐줘야지 가장이 내 집부터 챙겨야지, 이웃집 강도부터 챙기겠다는 것은 가장의 자세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0년 4월 총선 사흘 앞두고 DJ가 남북 정상회담 발표했다. 해방이후 처음 있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한나라당은 공천 파동으로 영남 거물들이 대거 탈당해 보수우파 진영이 극도로 분열된 상황에서 남북 정상회담으로 참패하는 줄 알았다”며 “그러나 선거를 끝내고 보니 우리가 대승을 거둬 민주당이 참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압승한다(?). 대통령 지지율 70%다 아무도 믿지않는다”라며 “전부 댓글조작과 여론조작이다. 방송은 하루 종일 거짓말한다.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지금은 여론조작 시대다. 전부 여론조작시대다. ‘드루킹’이 여론 조작하는 등 시중 여론조사 하나도 믿지 않는다”라며 “시중 여론조사는 숨은 민심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제주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단결하게 해달라”면서 “무소속으로 나와서 이당저당 눈치나 보는 사람은 표주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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